주말·공휴일 24시간 상담가능

주말·공휴일 24시간 상담가능

주말·공휴일 24시간 상담가능

만 17세 여자 아이 홀로 성매매 강요 혐의를 뒤집어 쓸 뻔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소년법 전문 변호사, 검사 출신 이고은입니다.   오늘은 제 검사 시절, 부산 동부지청에서 맡았던 한 사건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 사건은 제 마음에 깊은 흔적을 남겼어요. 단순히 종이 위에 적힌 혐의가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인간의 아픔과 어둠을 마주했던 순간이었죠. 한 번쯤 여러분도 함께 그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실 분은, 아래 영상을 보셔도 됩니다.     사건은 처음 이렇게 시작됐어요.   경찰에서 넘어온 파일 하나, 혐의는 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입건된 이는 만 17세 여자 아이였는데, 이 아이가 만 14세 또래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내용이었죠. 경찰은 기소 의견을 붙여 보냈어요. 보통이라면 여기서 끝났을지도 몰라요. 혐의가 분명하고 증거도 나쁘지 않으니, 기소하고 재판에 넘기면 그만인 일이었죠. 하지만 저는

소년법 전문 변호사, 왜 이렇게 부족할까?

소년법 전문 변호사, 왜 희소한가요? 대한민국에는 약 35,000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중 ‘소년법’을 전문 분야로 등록한 변호사는 단 24명에 불과합니다. 전체 변호사 수의 0.07% 수준입니다. 이처럼 극히 적은 수의 변호사만이 소년법 전문 자격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한변호사협회 소년법 전문 등록 변호사 보러가기 > 소년법 전문 변호사는 단순히 소년범죄 사건을 수임했다고 해서 부여되는 자격이 아닙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특정 분야에 대해 변호사가 일정 수준 이상의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판단될 경우, 공식적으로 ‘전문분야 등록’을 인정합니다. 소년법도 그중 하나입니다.   전문분야 등록 제도란? 전문분야 등록 제도는 2014년부터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변호사에게 ‘○○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이는 단순한 수식어가 아닌, 객관적인 자격 심사와 경험 검토를 거쳐야만 획득할

어릴 때 저지른 잘못으로 성인이 되어 재판 받는다면?

판결의 순간이 중요해요! — 소년법의 적용 기준 어느 마을에 ‘민수’라는 19살이 되기 직전의 학생이 있었어요. 어느 날, 민수는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죠. 그 일이 벌어졌을 땐 아직 18살, 법적으로 ‘소년’이었어요. 그래서 경찰서에서도 “소년법이 적용될 수 있어요”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그런데 사건이 법원으로 넘어가고, 시간이 조금 흘렀을 무렵… 민수는 생일을 맞아 19살 성인이 되었어요. “그럼 이제 나, 어른이니까 소년법 못 받는 거야?” 민수는 걱정되기 시작했죠.   1990년 판례는 이렇게 말했어요 “민수가 항소심(2심)에서 소년이었다면, 그 이후에 상고심(3심)에서 어른이 되었어도 이미 내려진 판결은 그대로 유지돼요.” 이게 바로 [대법원 1990. 9. 28. 선고 90도1722 판결]의 내용이에요. 쉽게 말하면, 2심에서 소년이면 소년법 적용 가능, 그 이후 성인이 되더라도 이미 결정된 판결은 바꾸지 않는다는 뜻이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 사건의 개요 의뢰인은 당시 만 13세의 어린 나이로, 어느 날 남자 화장실에서 충동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피해자가 소변을 보는 순간을 몰래 촬영한 이 사건은 단순한 장난으로 시작되었을지 모르지만, 그 결과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를 촬영한 행위로, 의뢰인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를 받았고, 소년 재판이라는 무거운 문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짓눌린 죄책감과 두려움이 뒤엉킨 채, 의뢰인은 홀로 감당하기엔 너무 큰 폭풍 속에 놓였습니다.   ■ 사건 쟁점 의뢰인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며 눈물로 용서를 구했지만, 피해자와의 합의는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측의 단호한 태도 앞에서 의뢰인은 막다른 골목에 몰린 듯했습니다. 재판부가 주목한 것은 과연 이 어린 소년이 얼마나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등이용협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등이용협박)

■ 사건의 개요 의뢰인은 당시 만 17세의 청소년으로, 피해자와는 한때 연인 관계였습니다. 결별할 당시 서로 간에 “환승 이별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나눈 상황에서, 의뢰인은 피해자가 다른 남성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배신감과 상실감에 휘둘린 의뢰인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채, 피해자가 연락을 피하고 자취를 감췄다는 이유로, 총 5회에 걸쳐 피해자의 촬영물을 이용해 협박하는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소년보호재판으로 이어졌고, 의뢰인은 진심으로 반성하며 다시 사회와 연결될 방법을 찾고자 온강을 찾게 되었습니다.   ■ 사건 쟁점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감정 다툼의 결과로 보기에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특히 촬영물을 수단으로 상대를 압박했다는 점에서 재판부가 중대하게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컸습니다. 하지만 의뢰인은 수사 단계부터 모든 비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건 이후

소년범죄 성착취물소지등 1호처분

성착취물소지등

■ 사건의 개요 의뢰인은 2021년 여름, 스마트폰을 통해 본인의 구글 계정에 접속한 뒤,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인물이 노출 행위나 자위 행위를 하는 영상을 자신의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했습니다. 이후 몇 달간 약 20여 개의 유사한 성착취물이 업로드되었고, 해당 자료는 별도의 유포 없이 개인 저장 형태로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2년 가까이 지난 2023년 가을, 경찰이 의뢰인의 구글 계정을 추적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사건은 본격적으로 수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갑작스러운 수사에 당황한 의뢰인은, 조사 초기에 비행 사실 대부분을 인정하게 되었고, 이후 보호자와 함께 깊은 반성과 함께 온강을 찾아주셨습니다.   ■ 사건 쟁점 이 사건의 쟁점은 명확하면서도 무거웠습니다. 첫째, 의뢰인이 소지했던 영상들이 실제로 법률상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에 해당하는지 여부, 둘째, 2년이 넘는 시차로 인해 당시 상황을 명확히

소년범죄 학교폭력 소년법 특수상해 보호처분

특수상해

■ 사건의 개요 의뢰인은 친구들과 장난을 주고받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렸습니다. 함께 놀던 친구가 갑작스레 소리를 지르자, 당황한 나머지 의뢰인은 그 소리를 멈추게 하려는 목적으로 친구의 다리를 밀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피해자의 정강이에 멍이 들었고, 이 사건은 특수상해 혐의로 가정법원에 송치되었습니다. 의뢰인의 보호자는 즉시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자녀의 회복을 위해 법무법인 온강을 찾으셨습니다.   ■ 사건 쟁점 이 사건에서 가장 긴박했던 요소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사건은 가정법원에 송치된 상태였고, 의뢰인은 학생 신분으로 일상생활과 학업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주요 쟁점은 피해자와의 빠른 합의 성사, 의뢰인의 교우관계 및 평소 생활태도, 반성의 진정성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 것인가였습니다. 특히 본 건이 단순한 비행이 아닌 특수상해 혐의였기 때문에, 처분 수위를 낮추기

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성적목적을위한다중이용장소침입 보호처분

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성적목적을위한다중이용장소침입

■ 사건의 개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의뢰인은 어느 날, 인근 학원 화장실에서 순간적인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촬영까지 이어지진 않았고, 그 행동은 곧바로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디지털 포렌식 결과, 휴대폰에는 어떤 영상이나 사진도 저장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의뢰인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깊이 인식했고, 보호자와 함께 반성과 개선을 결심한 뒤 저희 온강에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 사건 쟁점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쟁점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실제로 촬영이 이루어졌는가, 둘째, 행위의 중단 시점과 미수의 법적 판단, 셋째, 의뢰인이 앞으로 재범 없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실제 촬영물이 존재하지 않았고, 의뢰인이 자발적으로 행동을 멈췄다는 사실은 처분 수위 결정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청소년범죄 성착취물소지등

성착취물소지등

■ 사건의 개요 중학생이 인터넷을 통해 무심코 접한 불법 영상물 한 편. 호기심 어린 클릭 하나로 시작된 이 사건은, 의뢰인이 해당 콘텐츠를 일시적으로 소지하게 되면서 법적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의뢰인은 해당 영상물이 불법이라는 사실조차 명확히 인지하지 못했고, 디지털 포렌식 결과 영리 목적이나 유포 정황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건 이후 의뢰인은 스스로를 깊이 반성하며, 보호자 또한 의뢰인의 행동을 바로잡고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그렇게 저희 온강을 찾게 되셨습니다.   ■ 사건 쟁점 이 사건에서는 세 가지 쟁점이 부각되었습니다. 첫째, 의뢰인이 범행 당시 영상물의 불법성에 대해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는가. 둘째, 단순 소지 외에 배포·영리 목적의 범죄 의도가 있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뢰인이 향후 재범 없이 건전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의뢰인이 미성년자라는

촉법소년 아동에대한음행강요·매개·성희롱등

아동에대한음행강요·매개·성희롱등

■ 사건의 개요 이번 사건은 초등학교 고학년에 해당하는 11세 아동이 성적 호기심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한 채 또래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일이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발생한 일이었기에 보호자에게는 더욱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행동은 결국 아동복지법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어졌습니다. 자녀의 행동을 접한 보호자는 곧바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했고, 단순히 혼내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저희 온강을 찾아오셨습니다.   ■ 사건 쟁점 핵심은 의뢰인이 만 11세의 촉법소년이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형사책임이 성립하지 않는 나이지만, 사회적 파장과 피해 아동들의 충격을 고려하면 사건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징계나 훈계보다, 성적 행동에 대한 이해 부족과 충동 조절 문제를 치료와 교육